ㅇㅎ, 스압) 세계에서 가장 최고 고도가 낮은 나라 TOP 1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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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RE6Zz197 댓글 0건 조회 127회 작성일 20-07-29 04:42본문
저번 편에서는 최고 고도가 높은 나라 TOP 10을 썼는데요, 사실 어느 정도 예측할 수 있는 순위였습니다.
그래서 이번 편에서는 반대로 최고 고도가 낮은 나라를 순서대로 TOP 10을 써보려고 합니다.
평균 고도가 아니라 각 나라의 제일 높은 지점을 순서대로 나열했을때 가장 끝에 있는 10개의 나라라는 점 유의해주시길 바랍니다!
시작해보죠ㄱㄱ
10위
바레인
122m (두칸 산)
10위는 중동에서 가장 작은 나라면서 중동 유일의 섬나라인 바레인입니다.
사진은 수도 마나마인데요, 보시다시피 도시의 고도가 해수면 높이와 거의 일치하는 수준입니다.
바레인이라는 나라 이름이 아랍어로 '두 개의 바다' 라는 뜻이라고 하는데, 대체 어디가 두 개인지는 몰라도 일단 바다는 있으니 닉값을 어느 정도 한다고 볼 수 있겠네요.
바레인에서 가장 높은 지점은 두칸 산이라고 불리는 지점입니다.
구글에서 두칸 산을 검색하면 '바레인의 언덕' 으로 설명해주네요. 실제로도 주변 경사가 완만한 언덕에 가깝긴 합니다.
여담으로 사진 속 마천루는 2008년 완공된 바레인 세계 무역 센터로, 240m 높이의 50층 짜리 건물이라고 합니다.
네, 저 건물이 이 나라에서 가장 높은 지점보다 2배 더 높습니다.
9위
카타르
103m (쿠라인 아부 알-바울)
바레인의 이웃 나라, 카타르가 9위를 차지합니다.
사진은 카타르의 수도인 도하인데요, 앞서 등장한 마나마와 마찬가지로 도시가 거의 해수면의 높이와 일치합니다.
카타르는 사우디아라비아에서 툭 튀어나온 반도 국가인데요, 거의 모든 도시가 해안가에 이런 식으로 위치합니다.
가장 높은 지점이라는 쿠라인 아부 알-바울도 사우디에서 가까운 카타르 내륙에 해당하는 부분에 속합니다.
카타르에서 가장 높은 건물은 아스파이어 타워라고 불리는 52층, 300m 건물입니다.
여기는 가장 높은 건물이 나라의 가장 높은 지점보다 3배가 더 높네요.
8위
키리바시
81m (타피와)
8위는 여러분들이 약간 생소하실 수도 있는 오세아니아의 섬나라, 키리바시입니다.
키리바시에 대해 한마디로 소개를 해드리자면 '세계에서 하루가 가장 빨리 시작되는 나라' 입니다.
키리바시에는 UTC +12:00, UTC +13:00, UTC +14:00 의 3가지 시간대가 존재하는데요, (우리나라는 UTC +9:00) UTC +14:00가 무슨 뜻이냐하면, 쉽게 말해 런던보다 14시간 빠르다는 의미입니다.
세계에서 가장 빠른 시간대가 UTC +14:00 이고, 이 시간대를 가지고 있는 나라는 키리바시가 유일합니다.
가장 느린 시간대는 UTC -12:00부터 존재하는데, 여러분들이 아실 만한 곳 중에서 가장 시간이 느린 곳은 UTC -10:00에 위치한 하와이입니다.
그러니까 키리바시는 하와이보다 24시간이 빠른 셈입니다.
키리바시는 작은 섬들이 모여있는 오세아니아 안에서도 섬들이 가장 넓게 흩뿌려진 나라인데요, 국토의 서쪽 끝과 동쪽 끝은 미국 본토의 서쪽 끝과 동쪽 끝의 거리와 거의 비슷합니다.
국토 면적 811km^2로 부산광역시보다 조금 크고, 대구광역시보다 조금 작은 정도의 이 나라에 3가지의 시간대가 존재하는 이유이기도 합니다.
아, 사진에 대해 설명을 안했네요.
사진 속의 좁고 길쭉한 환초 섬은 키리바시의 수도, 타라와입니다.
7위
바티칸
75m (바티칸 언덕)
갑자기 분위기 바티칸
예? 바티칸이요?
예. 바티칸이요.
우리가 흔히 생각하는 바티칸의 사진은 성 베드로 광장의 사진으로 성 베드로 광장의 고도는 약 33m입니다.
바티칸은 의외로(?) 국토의 절반 가까이가 정원으로 이루어져 있는데, 이 곳 바티칸 정원에서도 가장 높은 지점이 75m 높이의 바티칸 언덕이라고 하네요.
사실 바티칸 자체가 로마에 둘러싸인 국가이다보니 고도 역시 아무래도 로마의 영향을 받을 수 밖에 없는데요, 로마 자체가 해안에서 그리 멀리 떨어진 도시가 아니다보니 바티칸의 고도 역시 낮게 잡히는 것 같습니다.
6위
나우루
71m (커맨드 리지)
6위 나우루는 그래도 8위의 키리바시보다는 조금 더 들어본 나라일겁니다.
바로 새똥으로 만들어진 나라로 유명하죠.
새똥으로 만들어졌다는 인광석을 수출해 일본의 버블 경제 시절 1인당 국민총소득이 1만 달러였는데, 당시 나우루의 1인당 국민총소득은 3만 달러였습니다.
하지만 현재는 인광석이 고갈될 기미를 보이고, 나라가 망해간다는 이야기를 들어보셨을거예요.
예전에 3만 달러였던 1인당 국민총소득은 2,500달러까지 곤두박질치다가 지금은 다시 8천~9천달러로 오른 상태입니다.
그리고 키리바시와는 달리 나우루는 국토가 사진에 나온게 전부입니다.
저게 나우루 섬인데요, 약 21km^2에 불과합니다.
실제로 나우루는 바티칸-모나코에 이어 3번째로 작은 나라이기도 하죠.
작은 면적에 비해 그래도 저 동네에 흔한 환초 섬이 아니라 바위섬이라 면적에 비해 고도가 높은 편입니다.
5위
바하마
63m (앨버니아 산)
바하마 역시 조금 생소하실 수도 있는 나라입니다.
바하마는 미국 플로리다 남동쪽에 위치한 섬나라로, 미국과 직접 국경을 맞댄 캐나다, 멕시코 다음으로 가장 가까운 나라입니다.
미국에서 가장 가까운 카리브해 섬나라답게 미국인들이 겁나 많이 놀러가는 나라입니다.
사진은 바하마 수도인 나소의 항구인데요, 저기에 매일 같이 마이애미 등지에서 출발하는 크루즈 선 수십, 많게는 수백 척까지도 기항한다고 합니다. 그 중에는 255,000톤 급의 크루즈 선인 오아시스 오브 더 시즈도 있다고 합니다.
바하마의 GDP의 80%가 관광업에서 나온다고 합니다.
그 외에 바하마에 관해서 할 얘기는 수도 나소가 전체 국민 35만명 중에 25만명이 거주하는 우리나라보다 심한 수도몰빵국이라는 점이 있네요.
여담으로 콜럼버스가 신대륙에 읏차! 하고 내릴 때 처음 도착한 땅이 바하마라고 합니다.
4위
감비아
61m
든든한 한-감 동맹의 일원, 감비아가 4위입니다.
감비아로서는 이걸로 놀림받는다는게 억울할 수도 있겠네요.
뉴욕에서 감비아 외교장관을 만난건 각국 외교장관들이 UN 총회를 계기로 한 자리에 모인 김에 이루어진 여러 장관급 회담 가운데 하나였을 뿐이니까요.
겉으로는 별 외교적 접점이 없어보이는 강대국과 약소국의 장관급 회담이 이루어지는게 흔치 않은 일도 아닙니다.
어쨌든 이 나라, 여기 순위에 오른게 살짝 의외입니다?
지금까지 순위에 오른 나라들은 전부 섬나라거나, 아니면 카타르처럼 3면이 바다로 둘러싸여 있거나, 바티칸이거나, 두 가지 경우인지 세 가지 경우인지 어쨌든 그 중 하나였는데요, 감비아는 모두 해당사항이 없습니다.
동서로 길쭉한 모양을 가진 감비아는 서쪽이 대서양과 접해있고, 3면은 세네갈에 둘러싸여 있습니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감비아가 이 곳 순위에 있는 이유는 안 그래도 동서로 길쭉한 감비아를 남북으로 갈라놓은 감비아 강 때문일겁니다,
감비아 강의 존재 때문에 감비아는 국토 전체가 저지대에 위치한 국가가 된 것이죠.
그리고 앞서 순위에 등장했던 나라들과 달리 빨간색으로 나라이름을 적고, 그 아랫줄 높이와 함께 등장하는 괄호 속에 가장 높은 곳의 지명이 없죠?
네, 진짜로 그 곳 지명이 없어서 그런거예요.
그냥 세네갈과의 남쪽 국경 어딘가입니다.
3위
마셜 제도
10m (리키엡 환초)
갑자기 높이가 뚝 떨어졌습니다.
3위는 오세아니아의 섬나라 마셜 제도입니다.
사진은 수도 마주로인데요, 키리바시의 타라와처럼 길쭉하고 좁은 환초 섬입니다.
과거 미국이 수십차례의 핵실험을 진행한 비키니 섬이 마셜 제도에 속합니다.
수영복 비키니의 이름이 비키니인 이유도 비키니 섬에서 일어난 원폭 실험이 충격적이었던만큼 수영복 비키니도 충격적이었기 때문이라고 하죠.
얼마나 충격적인지 한 번 같이 보자구요.
충격이 큰 나머지 오늘 제가 준비한 글은 여기까지입니다!
모두들 좋은 하루 보내세요!
...하고 끝내려고 했는데 남은게 2위와 1위라 그냥 마저 쓸게요ㅠㅠ
5~6위 정도만 됐어도 여기서 끊고 2부로 나눠쓰는건데 ㅂㄷㅂㄷ...
2위
투발루
4.5m (니울라키타 섬)
2위는 투발루입니다.
지구온난화로 인한 해수면 상승으로 가장 먼저 가라앉게 될 나라로 많이들 들어보셨을 것 같네요.
투발루는 총 면적 26km^2로 앞서 등장한 나우루에 이어 세계에서 4번째로 작은 나라입니다.
하지만 투발루는 나우루와는 달리 9개의 주요 섬으로 이루어져있어 투발루의 면적이 체감 상 더 작아보이는 경향이 있습니다.
그마저도 대부분 환초 섬이라 좁고 길어서 더 그렇지요.
사진은 역시 수도 푸나푸티입니다. 섬 가운데에 있는 긴 도로는 활주로가 맞습니다. 공항도 섬에 맞게 억지로 우겨넣은 느낌도 없지 않습니다.
결론적으로 말하자면 투발루가 국토 포기 선언을 했다느니 하는 이야기는 전부 낭설입니다.
투발루가 지구온난화로 인한 해수면 상승이 일어날 때 국토 전체가 잠길 수도 있다는 이야기는 사실이긴 하지만, 가까운시일내에 일어날 문제는 아니고, 관심을 두고 지켜볼 필요가 있는 정도입니다.
그런데, 투발루가 1위가 아닙니다?
1위
몰디브
2.4m (윌랑윌리 섬)
1위는 모히또였습니다.
국토 전체에서 가장 높은 지점이 2.4m 맞아요. 야오밍보다 조금 높습니다.
사진은 뭔가 심시티나 시티즈 스카이라인 고인물이 만들어낸 것 같지만 그런거 아니고 모히또의 수도 말레입니다.
가운데 말레 섬 뒤편으로 보이는 섬이 말레 국제공항 섬입니다. 현재는 말레 섬과 공항 섬 간의 다리도 놓여져 있습니다.
사진으로 보고 계시는 말레 섬의 면적은 약 1.9km^2입니다.
말레 섬과 공항 섬을 포함한 전체 말레 행정구역은 5.7Km^2인데, 저 곳에 모히또 인구의 40%에 육박하는 15만명이 거주합니다.
실제로 모히또는 관광업으로 벌어들이는 돈이 상당한데요, 이 돈은 실제 수몰된 지역에 거주하던 주민들의 이주 비용으로 사용하는 정책을 추진한다고 합니다.
그리고 또 한 가지 의외였던 점은 경작지라고는 찾기 힘들어보일 것 같은 모히또에 경작지에 비해 노동력이 부족해 스리랑카인이나 방글라데시인들이 들어와서 외국인 노동자로 일을 한다는 점이네요.
음... 네. 끝.
오늘 제가 준비한 글은 진짜로 여기까지입니다.
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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